[뉴스핌=김사헌기자] 니콜라스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이 국제 화폐시스템의 개혁과 함께 주로 국제 식량 및 연료 가격 급등과 같은 현안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2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수락 연설을 활용해 국제상품가격 급등과 같은 현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국제화폐시스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지만 여기서는 특정한 목표나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3일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연설에서 사르코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지도자들이 프랑스에 결집하게 되는 G20을 적극 활용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지난 연말 사상 최고치로 오른 세계 식량가격은 G20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이 현안은 주로 상품시장의 펀더멘털 상의 투명성을 더 높이는 것인데, 프랑스 정부는 11월 칸느 정상회의에서 사실상 액션 플랜이 도출되기 힘든 국제화폐시스템 개혁 문제보다는 프랑스 농업이나 상품 관련 분야에 영향이 큰 부분에서 성과를 냄으로써 차기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창출하고자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브레튼우즈' 시스템을 설립하자는 일부 국제사회의 논의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의 특별인출권(SDR)을 기축통화로 정립하자는 방안은 국제사회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한편 프랑스는 IMF나 세계은행(IBRD)처럼 G20과 관련된 국제기구영구적인 제도적 틀을 안착시키자는 제안을 제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일본이 공식 반대하는 등 지지를 모아내는데 실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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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