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KB투자증권이 유비벨록스를 스마트폰과 모바일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제시했다.
KB투자증권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24일 "유비벨록스는 모바일용 콘텐츠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중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2011년 이후 NFC탑재 스마트폰 출하 비중 증가로 스마트카드 부문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차량용 IT솔루션 부문의 경우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탑재 확대와 더불어 장기적 성장 잠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가이던스 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120~13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5%, 33%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콘텐츠 수요 증가의 수혜 예상
유비벨록스는 모바일용 콘텐츠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1) SK텔레콤의 T Store 운영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2) T Store 내 콘텐츠 및 기업용 앱 구축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동사는 2011년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R&D 인력 규모가 220명으로 총 임직원의 7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이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초기 확장 국면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 NFC USIM 칩 매출 개시로 스마트카드 부문 매출 증가 기대
2011년 이후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칩 탑재 스마트폰 출하 비중 증가와 더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NFC USIM 칩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유비벨록스는 현재 SK텔레콤에 USIM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M/S 5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NFC USIM의 단가는 기존 제품 대비 20~30%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동사는 동 제품의 비중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확대되는 경우 동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용 IT 솔루션 부문은 장기적 관점의 성장 잠재력
유비벨록스는 현대차와 함께 차량 IT 기술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현대차가 동사의 지분을 5.7%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중 차량원격제어시스템 등 모바일 연동 플랫폼 개발 협력업체로서, 연 30~40억원 규모의 R&D 관련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 해당 서비스를 모든 신차에 탑재할 계획인 만큼, 동 부문의 시장 확대는 유비벨록스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가이던스 기준 201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25%, 33% y-y 증가 예상
유비벨록스는 201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각각 1,000억원, 영업이익 120~13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각각 25%, 33% 증가한 수준으로 대부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업용 앱 및 NFC USIM칩 매출 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 주가는 2011년 컨센서스 기준 PER 9.7배로 Fnguide 기준 IT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10.9배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차량용 IT 시장 확대와 비례한 장기적 수익 모델이 가시화될 경우 추세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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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