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자국 채무를 일부 탕감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도이칠란트(FTD)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주초 열린 유로그룹 회담에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채무 탕감안은 EFSF가 재정불량국의 국채를 매입하거나 이들이 직접 자국 국채를 되살 수 있도록 우호적인 조건의 대출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전날 독일 재무부는 그리스가 EFSF를 통해 국채를 회수할 수 있게 하는 채무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