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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부회장(가운데 오른쪽)과 베른트 보어 (Bernd Bohr) 보쉬그룹 자동차부문 회장(가운데 왼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보쉬그룹(회장 프란쯔 페렌바흐)와 1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에는 이현순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부회장과 베른트 보어 (Bernd Bohr) 보쉬그룹 자동차부문 회장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자동차의 심장인 파워트레인 개발과 차세대 유망기술인 인포테인먼트 기술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의 리딩 브랜드인 현대·기아차와 보쉬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미래차량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현대·기아차와 보쉬그룹이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첨단 기술은 파워트레인의 개발 과정에서 각각의 전자제어장치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기술’, 차량용 IT 융합기술인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미래 차량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 분야다.
현대·기아차는 지금까지 쌓아온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기술분야의 리더인 보쉬그룹과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전자제어 기술’ 개발로 향후 파워트레인의 개발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확보해 양사의 경쟁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현대·기아차가 개발중인 차량 IT 기술과 보쉬그룹에서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IT 융합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선도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쉬그룹은 80년대 초부터 가솔린 및 디젤엔진의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대·기아자동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 스폰서로 참가하는 등 글로벌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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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