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한국이 이집트가 추진하고 있는 플랜트, 인프라 등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한국과 이집트는 시장 선점과 자원 협력을 위해 아프리카 신흥국 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대상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1회 한·이집트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이같은 내용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플랜트, 인프라, 자원개발 등 이집트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의 수출 금융지원을 2010년보다 50% 확대, 타당성이 높은 이집트 사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장 선점과 자원 협력을 위해 아프리카 신흥국 중 FTA 추진 대상국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FTA 체결을 위한 여건을 조성 중이며, FTA 체결 경험이 많은 이집트와 관련 정보를 교류할 방침이다.
올해 1/4분기 중 개도국간 특혜관세 혜택 부여 원칙(GSTP) 3라운드 의정서와 관세 양허안 비준을 통해 이집트와의 교역 확대 여건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청연수, 기술협력, 현지 고용 등을 통해 이집트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이집트를 대상으로 마련된 원자력 정책 과정 등을 통해 개발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조원경 대외경제총괄과장은 "이집트는 브릭스를 이을 '넥스트 11'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며 "며 "특히 2010년 대이집트 수출규모와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교역 대상국으로서 이집트의 중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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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