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오는 2월에 중국 런민은행(PBoC)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다우존스통신이 10명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PBoC가 올해 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5명의 이코노미스트는 PBoC가 오는 2월 기준 금리인 1년 만기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를 각가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보다 더 가파른 0.5%포인트 인상 전망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서베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평균 약 0.75%포인트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이 해외 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중국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PBoC가 금리 인상보다는 지준율을 통해 은행들을 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일부 식품 가격의 하락세로 직전월인 11월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올해 1/4분기까지는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