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매수세가 전세수요로 돌아섬에 따라 전세 부족현상이 심화돼 전세가 상승세는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16%,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15%로 소폭 상승했다.
중랑구, 양천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방배동 일대 전세가 크게 올랐다. 반포동은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물건이 동이 난 상태이며, 방배동 역시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바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3㎡T2(34평형)가 2000만원 상승한 7억9000만~8억원, 방배동 한화 161㎡(49평형)가 3000만원 상승한 4억~4억8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는 전주 0.55% 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태다. 특히 전세수요가 노후한 재건축단지로도 확산되면서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래미안3차 등 신규 입주물량이 정리되면서 전세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암동, 길음동, 정릉동 등이 올랐고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대기수요가 많다.
용인시는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1000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전세물건 한 건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분당신도시도 용인과 상황이 비슷하다.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문의는 많지만 물건이 귀해 거래가 힘들다.
한편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하남시는 전세물건이 쌓이는 분위기다. 보금자리 공급 여파로 전세가가 껑충 뛰자 세입자들이 강일2지구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장동 비둘기한국 79㎡(24평형)가 500만원 내린 1억3000만~1억5000만원, 동일하이빌 148㎡(45평형)가 100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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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