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올해 수도권에 4개의 전철노선이 개통될 전망이다.
개통되는 노선은 분당선 2차·4차 연장구간, 신분당선과 용인경전철, 인천공항철도다.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편리한 교통, 그리고 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상업시설 이용이 용이해 경기불황에도 인기가 높다. 특히 유류비 상승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면서 역세권단지는 실거주와 투자의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 개통 예정인 노선 주변의 분양 예정 단지를 소개한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2차 구간인 선릉~왕십리 구간은 강남구 삼성동, 청담동 및 성동구 행당동 및 왕십리동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는 그 동안 분양시기가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가장 먼저 분양되는 곳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148가구 중 80~195㎡(24~59평형) 510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1구역과 2구역도 각각 1702가구 중 600가구를 6월, 2101가구 중 836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는 포스코건설이 113~193㎡(34~58평형) 495가구 주상복합 분양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SK건설이 5월에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34~48평형) 4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 709번지 성보를 재건축해 400가구 중 2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 4차 연장구간은 죽전~기흥까지 연결된다. 용인시 보정동을 비롯해 신갈동 등이 수혜가 예상되며 기흥역에서 용인경전철(구갈역)로도 환승이 가능하다. 개통 예정 시기는 12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86번지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51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또한 동원시스템즈는 용인시 신갈동 58번지 일대 21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신갈오거리와 접해있고 수원인터체인지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정자~강남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올 9월에 개통되면 분당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정자에서 강남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정도로 판교역은 신도시 판교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판교신도시 C1-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은 교통사각지대인 구갈에서 에버랜드까지 운행되는 전철로 하반기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분당선 연장구간(기흥역)과 환승이 가능해 강남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 187번지 일대 112~182㎡(34~55평형) 1293가구 대단지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우남건설은 용인시 역북동 일대에 919가구, 서해종합건설은 용인시 중동에 236가구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 29일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인천공항철도가 개통했다. 그 중 미개통역인 공덕역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79~142㎡(24~43평형) 71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부지 동쪽으로 효창공원이 인접해 있고 공덕초등과 동도중이 걸어서 10분 내외면 통학이 가능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 및 현대백화점(신촌점)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