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분주한 모습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28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총 회사채 발행예정액 2조 6000억원대의 1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1월 전체 회사채 발행액에서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 대에 그쳤던 수준과 비교하면 연말에도 건설사의 회사채 발행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활발한 셈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2월 두산건설은 1600억원, 한화건설 1000억원, 반도건설 200억원의 순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4020억원 규모의 건설사 유동성지원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해 이중 절반을 건설사들에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들엔 모처럼 '단비'가 내린 격인데 이번 CBO에는 17개 건설사를 포함한 75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전체 발행금액 중 절반이 건설사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