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승진 이동 확실
- 금융위 최종구 상임위원, 후임 국제업무관리관 유력
- 김익주 국장 금융위 삼임위원, 은성수-최원목 후임 국제금융국장 경합
- 이희수 IMF대리이사, 2월 귀국 금통위원으로 유력시
- G20준비위 최희남 국장, IMF 대리이사로 확정
- 손병두 국제금융과장 국장 승진 등 행시 31~33회 주무과장 대거 국장 승진
[뉴스핌=김연순 기자]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이 유임되고 청와대 최중경 경제수석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돼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전개될 인사 구도에 관계와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를 놓고 다양한 변수와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지만, 일부 국장급 보직이 확정되는 등 어느 정도 윤곽도 잡혀가고 있다.
또 빠르면 7일 주말이나, 늦어도 10일로 예정된 재정부 과장급 인사에서 주무과장들이 대거 국장급으로 승진, 이들 자리에 누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우선 재정부의 신제윤(행시 24회)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의 경우 어디로 가느냐의 문제지 승진 이동은 확실시되고 있다.
신제윤 차관보는 지난 3년간 국제업무관리관으로 업무 수행을 잘해 왔고, 특히 서울 G20 정상회의 등에서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승진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신 차관보의 경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금융위 부위원장 쪽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물론 재정부의 임종룡 제1차관이 경제수석으로 전격 기용될 경우 신 차관보의 제1차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시나리오다.
여하튼 신 차관보가 승진 이동할 경우 금융위원회 최종구(25회) 상임위원이 후임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으로 기용되는 것이 유력한 상태다.
2년간 국제금융국을 이끌어온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국제금융국장에는 은성수(27회) 국제금융정책관(심의관)과 최원목(27회) 장관 비서실장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를 희망했던 윤종원(27회) 경제정책국장은 윤증현 장관이 유임되면서 본부에 남기로 결정했다.
대신 최희남(29회) 의제총괄국장이 IMF 대리이사로 자리이동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오는 2월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희수 IMF 상임이사(차관급)의 경우 9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는 금통위원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애초 금통위원 하마평에 올랐던 이창용 서울 G20정상회의 준비위 기획조정단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늦어도 10일 발표될 예정인 과장급 인사에서 각 국 주무과장들이 대거 국장급으로 승진되면서 대규모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행시 31~33회를 중심으로 국장급 승진이 이루어진다.
우선 백용천(31회) 국고국 국고과장은 중국 재경관 이동이 확정됐고, 이승철(32회) 정책총괄과장, 정기준(32회) 재정정책과장, 안일환(32회) 예산총괄과장, 손병두(33회) 국제금융과장이 국장급으로 승진한다. 이 중 안인환 예산총괄과장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이동이 예정돼 있다.
손병두 국제금융과장은 재정부 내에 설치될 G20 정상회의 후속기관(국장급)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타부처 국장급 승진 이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승철 과장과 정기준 과장은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채 대기 상태다.
이에 재정부 내 인기부서인 국제금융국의 경우 김이태 외화자금과장(행시 36회)이 국제금융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민경설 국부운용과장은 3월 중 IMF로 이동한다.
이들 주무과장 빈자리와 함께 1월1일자로 OECD대한민국정책센터로 파견된 세제실 김종렬 재산세제과장의 빈자리 등 인기 있는 과장급 직위에 누가 기용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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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