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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종환 국토부 장관 "낡은 틀 깨고 새 가치 창조"

기사입력 : 2010년12월31일 16:56

최종수정 : 2010년12월31일 16:56


[뉴스핌=이동훈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주택-도시 부문의 피부에 와닿는 규제 개혁을 중점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정 장관은 신년사에서 자신이 장관직을 맡아 이끌어온 국토해양부 3년간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민 경제 활성화와 녹색 국토건설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새해 4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중점과제로는 우선 낭비없는 예산 사용을 위해 예산 집행의 효율화를 강조했으며, 주택-도시 분야에서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민만족도를 높이며, 마지막으로, '토목' 이미지를 극복하고 '환경', '문화', '감성' 등 사람 냄새가 물씬나는 국토해양부를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토해양부 가족들에게도 업무에 책임감 부여와 함께 진심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 장관은 국민과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섬세한 정책을 주문하며,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모든 정책에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치'의 창조는 틀을 깨는 노력에서 시작되며, 자신의 업무영역, 자신의 소관을 넘어서는 사고와 실천이 필요한다고 정 장관은 역설했다.

다음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신년사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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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 우리는 스스로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코스피 2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습니다.

G20 서울회의를 개최하는 등 세계사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국가의 반열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경제, 산업, 문화, 과학기술, 모든 분야에서 우리 국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서민들이 되살아나는 경제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더욱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기로에 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공정사회의 기운을 사회 구석구석까지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위기극복과 경제성장의 열매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SOC예산의 조기집행과 적극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의 기틀을 만드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4대강 살리기와 주택시장 정상화,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 지원, 철도와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기반 구축, 해양자원 개발 등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왔습니다.

청렴도, 규제개혁, 민원만족도, 홍보 등 정부 업무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 모두가, 어려움 속에서도 뚜렷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잃지 않았던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더욱 값진 결실 또한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의 회복'입니다.

올해에는,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만들어 나갑시다.

올해, 우리 부는 '함께하는 성장,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 실현'을 정책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5대 중점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완공으로 활기찬 국토창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 녹색성장과 국토해양산업 선진화 등 우리부의 중점과제들은 국민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업들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간다면 훌륭히 과업을 완수할 것으로 믿으며, 특별히 여러분에게 몇 가지 당부와 제안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부는 물론 산하 공기업에서도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예산낭비 요인을 과감히 줄여야겠으며, 이를 시스템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도시와 건축, 주택 분야 등에 걸쳐있는 많은 규제들을 근본적으로 바꾸되,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국민 속에 파고들어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국민만족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부에 각인되어 있는 '토목'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환경', '문화', '감성' 등 이 시대에 어울리는 부처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올해는 현 정부와 우리 국토해양부가 출범한 지 4년째 되는 해입니다.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우리가 세운 비전과 목표를 바라보며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넘어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정책으로 우리 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한 차원 더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

맡겨진 '기능'에만 충실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며,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우리의 모든 정책에 더해야 합니다.

'가치'의 창조는 틀을 깨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남이 쳐놓은 칸막이, 우리 스스로가 쳐놓은 칸막이를 과감히 뛰어넘는 통합적 사고, 창의적 발상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업무영역, 자신의 소관을 넘어서는 사고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4대강 살리기도 단순한 토목사업으로 접근한다면 우리가 바라던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강의 복원을 통해 자연과 문화, 인간심성을 회복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더해질 때 이 사업의 진정한 가치가 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맡은 모든 영역에서 가치 창조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때, 우리에 대한 국민의 평가, 역사의 평가도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토해양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일을 훌륭히 이뤄냈습니다.

우리의 역량과 열정이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크고 더 가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활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국토해양부, 청렴하고 일 잘하는 1등 부처를 만들어 갑시다.

그래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우리 국토에, 대한민국 역사에,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기도록 합시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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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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