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전기차 개발 양산을 위해 GM대우,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 4개 컨소시엄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각축전을 벌인다.
29일 4개 컨소시엄 중 GM대우 컨소시엄이 윤곽을 드러냈다. 총 14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공식 양해각서(MOU)는 내년 1월초 체결될 예정이다.
GM대우 측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을 상대로, 전기차 수송시스템 연구개발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조기양산을 위한 기술 개발 국책과제 지원대상에 선정되기 위한 것이라는 게 GM대우측의 설명이다.
이 컨소시엄은 GM대우차가 총괄하고, 소프트포럼의 전기차 부문 자회사 ATT R&D가 총괄 기술자문과 함께 차체, 구동, 감속기 부문 연구를 맡는 구조다. LS전선은 충전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LG전자는 구동모터와 탑재형 충전기, 모터제어기, 인텔리전트 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밖에 리버트론, EIG, V-ENS, 로보큐브, 오스템(이상 비상장사)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관련 기업들이 2013년까지 준중형 전기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2015년에는 국내외에서 연간 30만대 이상을 양산·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과제는 ‘조기 성과 창출형 미래산업 선도기술 5대 분야’ 가운데 하나다. 지경부는 GM대우차를 비롯해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 4개 컨소시엄으로부터 내년 4월28일까지 전기차 조기 양산을 위한 기획서를 받아,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3년간 총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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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