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행장 3명, 부행장보 4명, 본부장 12명 승진
- 영업추진력 강한 인사 배치, 가계 기업금융 강화
[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은행은 내년 모습을 드러낼 시중은행 빅4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부행장 등 임원급들을 대거 승진시켜, 영업 추진력이 강한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29일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빅 4 체제로 개편될 내년 은행업 시장 변화에 맞춰 일사분란한 조직을 만들고 가계와 기업금융을 크게 강화한 게 이번 인사의 키워드다.
임원인사를 보면 부행장 3명, 부행장보 4명, 본부장 12명 등이 승진했다.
하나은행 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임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경영진으로 구성함으로써 내년도 은행 4강 체제의 환경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갖춘 조직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조직개편으로 기존 리테일영업그룹과 중기업영업그룹을 고객지원그룹과 영업추진그룹으로 재편됐다.
보유채널 중심 조직에서 고객중심 체제로 구축함에 따라 전영업점에서 중소기업 고객부터 VIP고객을 아우르는 고객 지향의 전방위 영업이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영관리그룹 ▲심사그룹 ▲고객지원그룹 ▲영업추진그룹 ▲기업영업그룹 ▲자금시장그룹의 6개 그룹으로 개편되고 부동산금융본부가 새롭게 신설되면서 기존의 6그룹 20사업본부 39부에서, 6그룹 21사업본부 40부가 됐다.
부행장으로 승진한 3명은 각각 ▲ 영남사업본부 박재호 ▲ 영업추진그룹 정해붕 ▲ 기업영업그룹 강신목 등이다.
부행장보 승진에는 정수진, 김영철, 황종섭, 이영준 등 4명의 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본부장 승진에는 장경훈, 김덕자, 윤규선, 이형일, 김정기, 민태흥, 박승운, 민영도, 안병완, 정영춘, 송귀성, 이화수 등 12명의 부점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김덕자 본부장은 하나은행 최초 여성임원으로 영업점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 하는 등 영업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