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www.502.co.kr) 애널리스트 김태희
단기 조정에 들어간 시장이다. 지금의 모습이 중기 조정으로 갈지, 단기 조정으로 끝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고점 신호도 없는 것으로 봤을 때 섣부른 판단보다는 시장 흐름을 있는 그대로 순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와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지 않고 있는 외인들의 수급이 있다. 특히 지수 고점권에서 나오는 펀드 환매 물량을 외인들이 천천히 걷어가는 모습이다. 게다가 개인 주식 계좌가 천만 계좌가 넘었지만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제한적인 걸로 봤을 때에도 지수의 방향보다는 종목의 흐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최근의 종목별 장세를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철저하게 우량주 중심, 기관의 수급이 살아 있어야 움직이는 성향이 지속되면서 실제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 종목들은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빠른 순환매를 매일 쫓기에도 부담스러운 것이 최근 흐름이다. 그렇다면 웅진코웨이(021240) 같은 우량한 종목 中 기술적 흐름이 양호한 종목을 선취매 하여 보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내가 시세를 쫓아가기 어렵다면 미리 시세에 앞서 선취매 하는 현명함도 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사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렌탈 사업에서는 선두 기업이지만 성장성에서는 특별한 장점은 없는 기업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신규 사업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있고, 렌탈 이후 재렌탈 시장에 대한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는 점은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것이다. 2010년 연말과 2011년 연초 웅진코웨이에 관심을 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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