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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장식했던 부동산시장 최대 이슈는?

기사입력 : 2010년12월24일 18: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송협기자] 올 한해 글로벌 금융위기 DTI규제 여파로 국내 부동산시장은 깊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선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유지한 가운데 매매 수요가 전세로 역전환 되면서 극심한 전세난이 가중됐고 전세값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폭등 수준으로 치달았다.

이처럼 주택거래시장이 혹독한 한파를 겪으면서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유턴되면서 역전세난으로 인한 전세값 상승이 올 한해 부동산시장 이슈로 떠올랐고 여기에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새로운 틈새 상품으로 급부상 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올 한해 이슈로 작용된 부동산 10대 뉴스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가 경색된 집값 부럽지 않은 '전세값 고공상승'을 비롯한 '도시형 생활주택','보금자리주택'과 '시프트'를 꼽았다.

◆ 전세시장 폭등...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몰이' 

올 한해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정체를 보인 가운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부동산 10대 뉴스로 얼어붙은 거래시장과 소형 물량 감소, 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세가가 폭등했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전세값은 수직상승세를 보이며 강남 11개구의 전세가율은 지난 2006년 3월 이후 5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뒤를 이어 화제를 모았던 소형 오피스틀의 인기몰이 역시 부동산 10대 뉴스에서 빠질 수 없는 이슈로 작용됐다.

소형 오피스텔은 투자처를 찾지못한 유동자금이 한꺼번이 몰리면서 매매시장을 제치고 나홀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 7월 서울 용산에서 동부건설이 공급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의 경우 평균 경쟁률 42.4대1를 기록했고 대우건설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도 49대1을 뛰어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부동산 10대 뉴스 세번째는 미분양 적체현상으로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방 부동산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에 주목됐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냉각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부산을 중심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온기를 되찾았다.

아울러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맞먹는 수도권 최대 투자처로 손꼽히면서 관심이 높았던 광교 신도시에 공급중인 '광교 자연앤&자이'가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쟁률 40.53대1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의 청약률을 보였고 전세난, 소형 주택 부족에 따른 오피스텔에 이어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기록적인 청약률을 보이면서 경색된 분양시장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서민주거안정 위한 '시프트','보금자리주택' 열풍

최근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향후 20년간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가 서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청약 열기 또한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

SH공사가 지난 10월 세곡, 마천지구 등 23개 지역에서 실시한 시프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8대1을 기록했고 세곡지역의 경우 16대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는 등 서민들의 시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한해 였다.

아울러 234가구 공급에 나선 3자녀 특별공급 청약에는 4017명이 신청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송파 위례신도시에 반해 4월 강남 세곡2, 내곡, 구리 갈매, 남양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지구 등 2차 보금자리 주택에 이어 지난달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차 보금자리 주택은 당초 예상과 달리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장기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수도권 집값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집값 바닥론'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금융위기 이후 추락하던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경매시장을 찾는 응찰자들이 몰렸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관망세를 유지했던 수요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여 해빙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올해 부동산 10대 뉴스 가운데 대미를 장식한 이슈가 있다면 지난 10월1일 부산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고급 주상복합 '우신골든스위트' 대형 화재를 꼽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4층 피트층을 시작으로 고층 건물 특유의 상승기류를 타고 순식간에 지상 37층짜리 건물을 뒤덮었다. 가뜩이나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매수세가 더욱 떨여지거나 미분양이 속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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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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