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올해 한국거래소, 강원랜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지적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공기업 21개, 준정부기관 78개, 기타공공기관 65개 등 총 164개 기관에 대해 해당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결과 100점 만점에 △공기업 92.9점 △준정부기관 88.1점 △기타 공공기관 84.6점으로 나타나,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99년 이후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는 '양호' 수준 이상이 전체의 95.2%로,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재정부는 풀이했다.
공기업 중 대한석탄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7개 기관이 '우수'한 수준으로 꼽혔다. 우수한 수준의 공기업에는 특히 생활밀착형 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많았다.
78개 준정부기관의 경우 고객만족도가 '양호' 수준 이상이 전체의 71.8%로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 점차 정착화 단계에 도달했다고 재정부는 해석했다.
고객 만족도가 '우수'한 곳으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26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반적으로 고객만족도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 조사대상 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 등에 대한 만족도는 '미흡'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5개 기타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는 '양호' 수준 이상의 기관이 지난해 31.7%보다 9.8%포인트 늘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공공기관 중 부산항만보안, 예술의전당, 중소기업은행 등 15개 기관은 '우수' 수준이었지만 강원랜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한국과학기술원, 대한장애인체육회 14개 기괸은 '미흡' 수준이었다.
이에 재정부는 적극적인 고객만족(CS) 마인드 부여, 컨설팅 제공으로 전체적으로는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기타공공기관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풀이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부는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하기로 했다.
또 21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1월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중심의 경영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조사기관의 협조를 얻어 최고경영자(CEO)·임원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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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