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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전기동 매점사태 "현물 90% 단일투자자 보유"

기사입력 : 2010년12월22일 15:05

최종수정 : 2010년12월22일 15:05


[뉴스핌=노종빈기자]  국제 상품시장에서 구리에 대한 매집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현재 단일 투자자가 런던금속거래소 측이 보관하고 있는 현물 구리 물량의 80%내지 9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상품 거래소의 전체 구리 현물 거래물량의 절반 가량에 이르는 것이며 거래가액으로는 무려 30억 달러(약 3조 466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21일 런던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3개월물은 톤당 9353.50 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1.6%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가격도 파운드당 4.2705 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들어서만 28.3% 상승한 상태다.

이날 상품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11533.16을 기록, 지난 2008년 8월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간이 최근 대규모로 구리 매매포지션을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 JP모간이 대규모 구리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속시장 분석업체인 리졸브드의 데이비드 트레켈드 대표는 "누가 포지션을 들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리 이외에도 알루미늄의 경우도 런던 거래소 보유 현물 물량의 90%를 단일 투자자가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켈과 아연, 알루미늄합금괴의 현물 거래 물량도 단일 투자자가 50% 에서 80% 물량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런던상품거래소(LME) 측은 이같은 매집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물량의 대부분은 중개기관이 고객을 위해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로 인해 시장가격이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품시장으로는 막대한 자금이 현물 매입 또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형태로 몰려들고 있는 상태다.

LME 측은 현재 개별 포지션 거래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ME는 현재 단일 투자자가 보유할 수 있는 포지션 규모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나 이를 통해 가격을 왜곡할 경우에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 상품거래소 규제당국은 선물 거래에서 일정 계약 이상을 보유할 경우 이를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올해 수요는 공급을 이미 45만 5000톤이나 초과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2월부터 구리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리 수요 급증의 원인은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의 구리 소비가 크게 늘어난데다 또한 ETF 신규 거래가 늘어나면서 현물 결제를 위한 구리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MF 글로벌의 에드워드 메이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알루미늄 시장에서도 LME 현물 보유량의 70% 가 매집된 것으로 분석됐다.

LME 측은 알루미늄의 경우 현재 4만3000톤 가량을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높은 가격에 선물 포지션을 팔고 이보다 낮은 가격에 현물로 결제해 차익을 챙기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레켈드 대표는 "구리를 현물로 매입하는 것은 보험료와 금융비용, 창고비용 등을 추가부담하게 된다"며 "결국 최후에 누군가는 급등한 가격에 물량을 사들일 수 있는 매수자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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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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