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넥센타이어가 2010년 매출이 1조 800억원(YoY 11.8%, 영업이익율 10.5%)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외 경쟁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김윤기 애널리스트는 넥센타이어가 수익률이 높은 UHP(Ultra High Performance) 및 HP(High Performance) 타이어 위주로 꾸준히 M/S를 확장, 매출기준 글로벌 20위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생산설비 확장으로 2014년까지 글로벌 생산 CAPA를 6천만본으로 확장, 2015년 글로벌 TOP 10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기아자동차 포르테, 스포티지R, K7, K5 등의 신차에 지속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여 매출 증가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우수한 생산능력과 한-미/EU FTA 관세 철폐효과로 영업 이익률도 상승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국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으나, 꾸준한 실적 향상과 높은 성장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래는 리포트 전문.
넥센타이어, 초고속 성장모드 진입
넥센타이어는 국내외 경쟁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자동차
용 타이어 전문업체임. 동사는 2010년 1조 800억원(YoY 11.8%, 영업이
익률 10.5%)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동사는 수
익성이 높은 UHP(Ultra High Performance) 및 HP(High Performance)
타이어 위주로 꾸준히 M/S를 확장하고 있음. 동사는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생산설비 확장
으로 2014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6천만본으로 증가할 계획임.
» 국내외 경쟁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
»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2015 년 글로벌 10 위권 진입 예상
» 천연고무가격 상승은 동사의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작용
» 높은 공장 효율, 한-미/EU FTA 체결로 인한 수익성 향상 기대
국내외 경쟁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의 후발 주자이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1997년 매출액 기준 글로벌 40위
에서 최근 20 위까지 급성장하였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와 HP(High Performance) 타이어 등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 각각 미국시장 점유율 5%(6위), 2%(16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1999년 8% 수준이었지만 2010년 23%까지 확
대될 전망이다. 동사는 최근 기아자동차 포르테, 스포티지R, K7, K5 등
의 신차에 지속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였다. 이로 인하여 안정적인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향상하고 있어, 교체용 타이어(RE) 매출
도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2015 년 글로벌 10위권 진입 예상
넥센타이어의 현 생산능력은 국내 1,700만본, 중국 600만본으로 2,300
만본 수준이다. 2011 년 중국공장 CAPA 확대를 시작으로 경남 창영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201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약 6,000만본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국내 4천만본, 중국 2천만본). 연 생산능력
6,000 만본은 현재 글로벌 10 위 업체의 생산능력 수준으로, 동사는
2015년 글로벌 TOP 10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현재 교
체용 타이어(RE)의 매출 비중이 높으나,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꾸준한 마케팅을 하고 있어, 2012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으로 신차용 타
이어(OE)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고무가격 상승은 동사의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작용
최근 천연고무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시장에서 동사의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원재료 인상분을 반영하여 금년 1차 판매단가를 인상
하였고, 내년 상반기 추가 인상을 통하여 영업 마진을 유지할 계획이다. 2010년 동
사의 평균 타이어 판매가격은 글로벌 TOP Player 대비 65% 수준이다. 따라서 같은
비율로 타이어 가격이 인상될 경우 글로벌 TOP Player와의 판매가격 격차는 증가
하게 되고, 동사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어 산업은 원
재료 가격상승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시 판매가격이 인하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천연고무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경우 동사의 영업이익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공장 효율, 한-미/EU FTA 체결로 인한 수익성 향상 기대
동사는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단위 공장당 높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동사는 공장당 높은 경제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고정비 비율이 낮아 글로벌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률(약 9.5%)이 높다. 동사는 국내 신차 타이어(OE)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내수 비중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수출비중이 70% 수준
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타이어 수출 관세는 미국 8%, 유럽 4.5%로 자동차 부품보
다 높다. 한-미, 한-EU FTA 체결로 인하여 타이어 수출에 대한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동사의 수익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국내 경쟁사 대비 밸
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으나, 꾸준한 실적 향상과 높은 성장 모멘텀을 고려
했을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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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