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2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2주래 최저치 부근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달러는 한국군의 포병훈련으로 한반도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국 시간 오후 2시 36분 현재 1.3150/53달러에 거래되며 뉴욕장 후반 1.3180달러에 비해 0.23% 하락하고 있다.
이 환율은 지난 주말 1.3133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카산 증권의 소마 츠토무 수석 전략가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유로존이 부채위기로 달러는 이날 아침부터 전반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유로는 주말 아일랜드의 등급 강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3달러선이 붕괴되면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83.87/89엔으로 뉴욕장 후반 84.05엔에 비해 0.22%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