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최대 규모…'글로벌 마켓리더' 도약
[뉴스핌=강필성기자] LG는 내년 창립이래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선 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초계획 15조원 보다 약 25.3%가 증가한 18조 8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사상 최대 투자다.
LG는 20일 내년 투자계획 발표를 통해 시설에 16조 3000억원, R&D 4조 7000억원 등 총 21조원의 사상 최대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사업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 해 ‘글로벌 마켓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계산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최근 컨센서스미팅에서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담대한 구상 해달라”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 제공하는 제품 앞서 개발해 시장 선점하고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적기 투자 및 적극적인 인재 확보해야 한다”고 미래변화 주도를 위한 투자를 독려했다.
이에따라 LG그룹은 사상최대 시설투자를 통해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스피드 있는 적기투자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의 전자부문은 14조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형 및 대형 LCD생산라인 신·증설, 태양전지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된다.
또 화학부문은 3조 6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확대, LCD용 유리기판 공장 및 로이(Low-E) 유리 공장, 의약품 생산공장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
통신분야는 3조 2000억원이 투자돼 4세대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및 스마트그리드 등 유·무선네트워크 고도화 인프라 구축,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을 대폭 강화한다.
R&D투자도 역대 최대다. LG그룹은 원천기술 개발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확보 위해 4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부문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AM OLED, LED, 전자종이 등을 대폭 강화하고 화학부문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바이오시밀러 등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통신·서비스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바일서비스, 스마트그린시티, 스마트교통 등 컨버전스 서비스를 대폭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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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