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가와 소재 연구소…50 여명 인력이 휴대폰·광스토리지·태양광 연구 수행
[뉴스핌=유효정기자] LG전자가 일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현지 연구소 재정비를 마쳤다. 소비자 분석을 통한 휴대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태양광 등 신수종 사업의 현지 R&D도 함께 수행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소재 신규 연구소를 전격 출범시키고 약 50명 규모의 R&D 인력을 배치, 일본 시장 특화 휴대폰 개발 및 현지 출시 제품 필드(Field) 테스트 등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말 도쿄 아키아바라에 소재하고 있던 연구소에 상주하던 R&D 인력을 시나가와 소재 연구소로 전원 이전 완료한 데 이어 현재 50여명 수준 인력에서 더욱 확대된 규모의 추가 연구 인력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일본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이 연구소와 전문 R&D 인력들은 향후 일본 시장에서 출시될 휴대폰뿐 아니라 일본에서 판매되는 모니터와 광스토리지 개발도 함께 지원하게 된다. 또 LG전자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공조관련 기반 기술 개발을 비롯해 태양전지 관련 원천기술 R&D도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최근 일본시장에서 와인폰, 옵티머스원 등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는 모바일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AE사업본부는 공조 분야 개발 등을 통해 에어컨 등 공조 기기를 비롯해 태양광 전지 등 신성장 사업 개발을 가속하고 있어 이 같은 기술 교류가 원천기술 개발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인을 포함해 구성된 이들 R&D 인력들은 국내 LG전자 본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연구소들과 유기적으로 협업 및 교류하면서 촉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도쿄 연구소는 일본 시장의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동향 조사와 최신 기술 리서치를 하게 되며, 휴대폰 등 현지 출시 제품의 테스트를 맡게 된다”며 “공조와 태양전지 등 신수종 산업 관련 연구도 수행하고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나가와 지역에는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 관계사의 연구소도 입주해 완제품-부품 개발 등에 있어 LG그룹 차원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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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