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로 촉발된 한반도 사태 해결을 위해 시행한 유엔(UN) 안전보장 이사회의 긴급 회의가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19일(미국 현지시간) 러시아 측의 요청에 의해 진행한 한반도사태를 둘러싼 UN안보리 긴급회의는 8시간 반이라는 마라톤 회의로 이어졌으나 각국의 견해 차이만 확인하고 끝났다고 주요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극심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안보리는 성명 채택에 실패했으며, 20일(현지시간) 다시 긴급 회의를 속행할 전망이다.
이번 긴급 회의에서 러시아와 미국은 극심한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남한은 서해 포격 훈련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하지 말아야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남한이 군사 훈련을 자제하는 게 더 이롭다"며 "군사 경계선 부근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은 각국의 견해 차이를 해소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마라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반도 위기를 둘러싼 UN안보리의 해결책 모색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각국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타개책 마련이 어렵다"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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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