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차익매물과 유로화의 단기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했다.
특히 달러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가 예상에 부합, 2주 연속 하락한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역시 예상밖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 시장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유로존 부채위기 우려감이 여전하며 추가 하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15.2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71.4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1361.60달러~1387.30달러로 일중 저점은 지난 11월29일 이후 최저치를 보여 거의 3주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었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간 오후 4시27분 현재 1369.09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뉴욕 종가수준 1380.45달러 대비 1% 이상 내렸다.
유로화는 이날 EU정상들이 영구적인 위기해소 메카니즘을 구축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며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가 예상에 부합, 2주 연속 하락한데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역시 예상밖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에 하락 반전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2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000건이 감소,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413만 5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407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또 대서양연안 중부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준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을 뒤엎고 24.3으로 상승, 200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간 실업지표 발표후 반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는 듯 했으나 예상밖의 필레델피아 제조업지수의 상승세로 다시 반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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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