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독일은 유럽안정기금의 증액 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범유럽 채권 도입 역시 유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사용된 액수는 전체의 10%도 안 된다며 10일 이 같이 말한 뒤, 하지만 단순한 통화 동맹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이 붕괴되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로존의 미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영구적인 구제금융 메커니즘 구축이 유로화를 방어하는 데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