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회장님은 요즘] 조양호 회장의 각별한 '평창사랑'

기사입력 : 2010년12월09일 14:53

최종수정 : 2010년12월09일 15:00

[뉴스핌=강필성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이를 위해 각별한 정성을 쏟은 재계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이 손꼽히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아 세계 각지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설 명절도 잊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를 펼친 그는 이후  멕시코,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방문만 15회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한해 이동한 거리만 지구 세바퀴 반을 돌파했다.

조 회장 스스로도 “내 일정의 70~80%가 동계올림픽 유치 업무가 됐다”며 “이러다가 대한항공에서 쫓겨날 것 같다”고 농담을 할 정도다.

실제 그의 일정은 숨가쁘다.

조 회장은 지난 10월 22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가진 뒤 11월 14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총회에서 PT를 가졌다. 이후 약 열흘 뒤인 11월 2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총회에서 직접 PT를 했다.

당시 그는 “왜 아시아 지역에서, 왜 평창에서 동계스포츠를 이번에 해야 하는가를 끝까지 설득 시키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실제 이런 조 회장의 활동 덕뿐인지 뉴욕타임즈는 최근 “강원도 평창이 내년 7월 결정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경쟁도시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운명이 결정되기까지 남은 기간은 약 7개월. 내년 1월 11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후보 도시에 대한 파일을 제출해야하고, 2월 16~19일에는 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평창 현지실사가 예정돼 있다. 개최지 선정 투표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다.

과연 3수생으로 도전장을 내는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까.

그는 지난 7월 ‘D-1년 유치결의대회’에서 “두 차례나 유치에 실패하는 것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인으로서 아쉬움이 컸다.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각별한 평창동계올림픽 사랑이 세계로부터 어떤 화답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