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CJ오쇼핑이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사무처장 차남 쇼호스트 특채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6일 CJ오쇼핑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사무처장의 차남 A씨는 지난 2009년 7월 CJ그룹이 주관하는 통합공채시험 'Summer Learning Internship' 전형 절차에 합격하여, 8주간 CJ헬로비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이후 타 인턴들과 동일하게 인턴 근무 기간의 수행 결과 평가를 통하여 9월 초 CJ헬로비전의 정규직 아나운서로 채용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직무관련 면담 과정에서 대상자가 CJ오쇼핑 쇼호스트 직에 대해 강한 Needs가 있음을 피력하였고, 인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CJ오쇼핑 측에서 쇼호스트로서 자질이 있는지 검증 후 채용 여부를 결정됐다.
A씨는 일반적인 쇼호스트 입사자와 같은 조건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간 수습기간을 거친 뒤 4월 1일자로 1년 단위의 쇼호스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A씨가 쇼호스트로 채용된 다음달인 5월 공정위가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 쇼호스트 관리부서의 주관으로 면접 및 2차에 걸친 카메라 테스트, 상품 소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했다"며 "특히 해당자는 예전부터 방송 진행자를 지망, 방송 아카데미를 다닌 바 있어 방송인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돌발 상황에 대한 순발력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확인 받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어 "온미디어 인수 계약 역시 2009년 12월에 체결된 바, 박상용 사무처장의 차남이 그룹 인턴십에 합격한 시점(2009년 7월)에서 수개월 후라는 시차가 있다"며 "온미디어 인수와 해당자의 채용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를 억지로 연결하려는 것 자체가 무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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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