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현지 언론들이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일본이 수출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한·미 FTA로 인해 오는 2020년 자동차·전자 및 기계 수출에서 1조 5000억엔의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일본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등의 대미 수출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기준으로 8조6500억엔의 대미 수출액 중 약 60%의 관세가 붙은 일본에 비해 한국은 미국과의 FTA로 관세가 면제될 경우 상대적으로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뒤처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내각부는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과 FTA를 맺고 일본이 이들 국가와 FTA를 체결하지 못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6000억~7000억엔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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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