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문건 공개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여러 채널을 통해 일본 민주당과의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문건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김성환 당시 외교안보수석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민주당이 자민당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김 수석과 캠벨 차관보는 일본 민주당이 북한과 사전 접촉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은 또한 북한이 몇개의 다른 체널을 통해 민주당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오카다 가쓰야 외상이나 간 나오토 재무상 같은 민주당 핵심 인물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캠벨 차관보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