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씨티그룹의 분석가 스티븐 잉글랜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이 취하고 있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식 사태 해결 방식을 투자자들이 사실상 거부한 게 명확하다고 2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그는 이날 노트를 통해 "투자자들은 IMF/EU가 제시한 조건 하에서 이들 국가들에 대한 자금 보장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그 같은 상황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유로/달러를 진지하게 대량으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더는 또 달러에 대해 여전히 현저하게 숏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시장 포지션, 연말의 위험회피성향, 한반도 긴장, 그리고 중국의 긴축 전망 등도 유로/달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