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을 업체가 삼성중공업, 호남석유화학, 종근당바이오, 일성, 케이씨 등 5개 사로 확정됐다.
무역협회는 오는 30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삼성중공업의 노인식 대표이사, 호남석유화학의 정범식 대표이사, 종근당바이오의 이장한 회장, 일성의 장세일 회장, 케이씨의 박주봉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은 수출액인 105억 9900만불을 삼성중공업은 시장점유율 세계1위의 드릴쉽, 세계최초 쇄빙유조선, LNG-FPSO, 신개념 크루즈선 등 끊임 없는 연구와 투자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게 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노인식 대표이사는 조선시황이 극도로 위축되었던 2009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함으로써 다양한 수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재해율 0.34로 국내 대형조선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석유화학산업에 40여 년간 종사하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석유화학산업을 세계 5위 수준의 화학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호남석유화학은 중국시장 현지화 전략 및 철저한 신흥시장 채널다각화로 세계 106개국에 제품수출 및 전년 대비 76% 판매신장하는 등 생산제품 65% 이상을 해외에 판매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논문 및 저서를 발간하여 국내석유화학산업이 일본보다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키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장환 종근당바이오 회장은 최근 1년간 생산제품의 50%를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 시장에 판매하며 순수 제약업체로는 제약사상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주요 생산제품인 포타슘 클라블라네이트, 아목시실린과 혼합 사용되는 항생제 내성저해제는 2001년 말 발매 후 현재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선진 제약시장에 진입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외에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장학사업을 위한 재단운영, 불우학생 장학금 지원,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장세일 일성 회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석유화학플랜트의 주요장치를 국산화 하겠다는 일념으로 1984년 1월 회사를 창립해 창업 26년만에 수출 1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200배 성장시킨 인물이다. 일성의 종업원 수는 창업 초기 직원 3명으로 시작하여, 2010년 7월 현재 임직원 390여명으로 성장, 사내 협력업체의 직원을 포함하여 1000여명의 고용창출하고 있다.
끝으로 박주봉 케이씨 대표이사는 공기업 한국종합화학공업을 인수해 민영화 원년인 2003년 1614만불, 2004년 상반기 1747만불 수출을 달성해 1년여 만에 3000만불을 초과 달성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은탑산업훈장은 STX중공업의 여혁종 대표, 현대차의 최한영 부회장, 파트론의 김종구 대표, 프로텍의 최승환 대표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30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훈장 수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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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