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11월 마지막 주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유로존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한반도의 긴장 고조가 악재로 반영됐다.
26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620엔, 0.39% 하락한 1만 39.5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초반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소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28일 한-미 서해 합동훈련을 앞두고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일부 보험주를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출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채무위기와 한반도 사태의 전개 과정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비록 닛케이지수는 주말 소폭 약세로 마감했지만 이번달 들어 9.1% 상승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증시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융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시주는 전날 종가보다 0.92% 하락한 2871.6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긴축에 대한 우려 속에 주간으로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대만 가권지수는 0.45% 하락한 8312.1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0.65% 하락한 2만 2904.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