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변동성 확대…저점매수 대응
[뉴스핌=장순환기자] 전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따라 미국 주요지수가 1%이상 하락 하는 등 불안감 고조되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확대는 불가피 하지만 단기악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급락시 저점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과거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기에 준 영향은 단기적이었고 해외증시의 하락도 단순한 북한 리스크 외에 중국과 유럽 문제등 다른 문제와 함께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따란서 향후 사건의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며 1870선을 저점으로 매수 대응을 추천하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24일 "해외증시에 부정적이긴 했지만 악재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용평가사 S&P와 피치가 이번 포격에 대해 신용등급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천안함 때와는 달리 북한의 선제 공격으로 발표했고, 평화적 해결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북한 운식의 폭은 제한적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대응 수위가 중요하나. 현 진돗개하나에서 테프콘3 이상으로 격상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는 오늘 이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습효과 기대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했다"며 "이번 변동성 확대의 경우도 학습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결되지 않은 유럽 & 중국 이슈에 이어,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지만 전일 시간외 단일가 시장에서 주요 종목의 급락에도 불구, 외국인이 18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로몬투자증권 강현기 연구원도 "통상,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에 극복했다"
며 "과거사례를 볼 때, 화력 교환 및 그에 준하는 북한 도발 사건 시, 코스피 조정폭은 -6.8~0.8%이"이라고 분석했다.
조정기간은 0~7거래일로 하루 만에 극복된 경우가 가장 빈번했다며 대부분은 3일 안에 마무리 됐다는 것.
따라서 확전 여부를 타진하며 관망세를 펼치기보다 ‘저점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단기 저점은 1870선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기적으로 이슈로 판단하면서 단기 저점으로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870선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1870선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일 선물의 하락폭을 반영해 2.44% 하락한다고 가정할 시 1880선이 전저점이자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70선은 유력한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나 경제적으로는 장외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도 "전일 북한군 연평도 포격으로 KOSPI200, NDF 달라/원 환률등이 급락했다"며 "다만, 무장공비 침투, 1/2차 연평해전, 핵실험 등 과거 선례를 봤을 때 이번 사건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60일 이평선이 위치한 1870에서 지지선 형성 예상한다며 1870선 안팎에서 매수대응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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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