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카지노업체인 하라스 엔터테인먼트가 시장 여건을 이유로 5억달러 규모의 IPO를 철회했다.
매출 규모로 세계 최대 카지노운영사인 하라스는 IPO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우려가 있어 주식공모를 연기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모펀드업체인 아폴로와 TPG가 소유주인 하라스는 지난8월 IPO를 신청한 바 있다.
아폴로와 TPG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8년초 하라스를 기업담보 차입매수(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3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씨저스 엔터테인먼트로 개명하는 하라스는 매각후 닥친 금융위기로 소비자들과 기업의 지출축소로 재무상태가 크게 잠식당했고, 올 3분기에 1억6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월 지분교환 방식으로 하라스에 현금을 제공했던 헤지펀드 매니저 폴슨 &Co.도 소유지분 3024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다.
하라스는 씨저스, 하라스와 호스슈라는 브랜드로 주로 미국과 영국에서 50개의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고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토너먼트도 운영중이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