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20조원 투자
- "실적호전으로 재무약정은 큰 문제 없을 것"
- "현대차그룹과 앞으로 잘 지낼 것"
[하남(경기)= 뉴스핌 정탁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 자금과 관련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염려 안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건설 인수로 현대그룹의 재무건정성이 악화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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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
현 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이 첫 삽을 뜨고 정몽헌 회장님의 손때가 묻은 현대건설을 이제야 되찾았다"며 "위에 계신 두 분도 많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어렵게 되찾은 현대건설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톱 5로 성장하는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부각되고 있는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에 대해서는 "현대상선 실적이 이미 좋아졌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현대건설 인수후 자산 매각이나 경영진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우량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실사를 해본 뒤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선 "(남북이) 서로 오랫동안 대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재개할 타이밍이 됐지 않았나 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현대건설 인수전의 경쟁상대였던 현대차그룹과의 관계 개선 계획에 대해서 현 회장은 "정몽구 회장님을 존경하고 집안의 정통성이 그분에게 있다"며 "앞으로 잘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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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