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12월결산법인 3Q 실적집계 결과
[뉴스핌=홍승훈기자] 12월 결산 코스닥기업들이 지난 3/4분기 매출액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실적이 다소 악화됐지만 경기회복세 지속에 따라 여타 업종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인터넷 등 IT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유통과 통신서비스분야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981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760개사의 실적집계 결과, 3/4분기 매출액은 19조 87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96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5% 크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2607억원으로 1.1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이 두드러진 실적을 자랑했다. 반도체와 인터넷업종은 각각 54.58%, 21.42% 매출이 늘어나면서 순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는 452.55%, 인터넷은 318.12% 순이익이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종의 경우도 매출이 17.47%, 순이익이 34.74% 증가했고, 통신서비스 또한 10.97%의 매출액 증가로 흑자전환됐다.
반면 금융업종의 3/4분기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기대비 24.79% 줄었고, 순손실 또한 429억원을 시현하며 전기대비 적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업종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해왔다.
한편 코스닥기업 중 흑자기업은 전체 분석기업의 71.97%인 547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1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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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