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성장 스토리 전개과정이 '핵심'
[뉴스핌=박민선 기자] 시공분야 국내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최종 입찰 제안서 마감이 임박하면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24일 채권단의 매각공고 이후 지속되어 온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팽팽한 2파전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
자존심을 건 현대가의 접전인 만큼 승자와 패자가 갖게 될 득실은 단순 인수 여부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피인수대상인 현대건설로서는 지난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될 시기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증권 시장에서는 지난 9월 27일 현대차그룹의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후끈한 분위기가 연출된 바 있다.
27일 당시 장중 7.5% 가량 오르면서 앞서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건설업종의 전반적인 상승과 함께 우상향의 흐름을 보여 지난달 27일에는 8만원대까지 진입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히려 이달 들어서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12일 7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직까지 현대건설의 매각 이후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보기에는 오히려 타 건설사 대비로도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입찰 과정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경우 현대건설을 향후 성장 스토리 등 바라보는 시각부터 모든 부분의 변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섣부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할 주인을 찾게 된다면 이후 주가 흐름 역시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공격적 변화의 시작...가능성을 보라"
한화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경영권이 정상화되고 주인이 생기면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해진다는 가장 근본적 방향의 변화가 생긴다"며 "특히 주인이 없다는 것은 컨트롤러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도 가능한 만큼 정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건설업계의 향방은 국내보다 해외 진출에 있어 필요성이 더 큰데 이런 부분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에 도전하는 것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강광숙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모두가 가능성을 두고 하는 얘기일 수밖에 없지만 현대차그룹은 그린 비즈니스, 친환경 부분을 키운다고 한 만큼 이에 투자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제철이나 글로비스 등을 갖고 있는 만큼 후방산업인 건설업과 일으킬 수 있는 시너지는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인수시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는 시각도 있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될 경우 상당히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건설업계 화두는 성장 기회 마련이라는 점이 화두인데 현대차그룹은 공장 인프라 등을 갖고 있기에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이이라는 것이다.
그는 "건설업의 트렌드가 마진 하락이지만 현대건설은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어 업황을 이길 가능성이 많다"며 "누구도 리스크 있는 사업을 통한 성장 스토리를 갖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것이 가능해지는 만큼 현대건설의 가능성 자체가 매우 커지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이후 이르면 2~3일 내에 심사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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