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 '공감'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불균형 개발 문제에 대한 G20 정상회의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 참석해 “지난 G20 정상회의까지는 위기감 속에 공조가 잘 됐지만 금년은 각국의 사정이 달라져 공조가 쉽지 않으리라는 염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가이드라인 기준과 세부계획은 오늘 합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 3주 전 경주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의서 중요한 합의 이뤘다”며 “합의 직전까지만해도 미국, 중국, 유럽 여러 나라 의견이 달랐기 때문에 도저히 합의가 안될거라 생각했지만 합의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주롤 찾아가 재무장관들에게 “합의 안 이뤄지면 귀국 비행기를 띄우지 않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때 중요한 환율 문제는 시장경제 원칙에 따른다는 대원칙 갖고 경상수지 평가 가이드라인 만들자는 극적 합의를 이루면서 G20 정상회의 합의에도 한걸음 다가가게 된 것.
이 대통령은 “여러분도 국제 공조 목소리 여러 내고 있다”며 “잘 합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서밋의 결과에 대해 독일, 영국, 미국, 중국 등과 개별 회담을 가질 때 언급을 할 것”이라며 “전체회의에서도 비즈니스 서밋의 요구사항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G20 정상회의는 결국 세계경제가 잘되자고 하는 것이고 결국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최상의 복지 아니냐는 점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결국 G20 정상회의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G20 정상회의에서 비즈니스 서밋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정례화 의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