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전일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재차 돌파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G20 정상회의, 옵션만기, 중국 지분율 인상등 이벤트들은 증시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지수의 우상향 기조는 유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11일 "금일 옵션만기와 내일까지 열리는 G20회담이 단기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한 지수의 우상향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QE2(2차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의 흐름과 경기 리스크 감소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예상보다 빠른 2천선 도달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 유럽 재정위기의 불안요인이 재부각과 미 국채 발행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도 있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G20정상회담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실상 공식적인 회담의 결과물은 지난 G20재무장관회담에서 결정된 내용들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급진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기는 힘든 만큼 이벤트 이후 다소간의 등락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곧 본 추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과거 G20회담 이후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을 살펴보게 되면 이와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는 것.
또 전일 중국이 또 한번 기습적으로 일부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투자가들의 불안감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장 중 발표되는 중국 10월 지표들에 따라 등락 결정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4%를 기준으로 웃돌 경우 하락 내릴 경우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