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전남도는 10일 오후 정무부지사실에서 '모터스포츠 복합레저도시 개발 용역'의 보고회를 갖고 F1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내 도시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에 나섰다.
용역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F1경주장 주변 4천228㎡를 모두 7개 지구로 나눠 인구 1만명이 거주하는 모터스포츠산업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지구별 도입시설은 스피드파크, 모터스포츠산업클러스터, 상업·업무지구, 엔터테인먼트 관광지구, 해양관광지구, 주거지구, 친환경 콘텐츠 산업 지구 등 7가지다.
서킷트랙을 따라 조성되는 스피드파크는 카트장과 콘퍼런스센터, 이벤트 홀 등이고 상설패독 위쪽에는 관련 산업 연구개발원과 벤처·튜닝단지 등 모터스포츠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측은 스피드파크 서킷 안쪽 빈 공간에는 상업.업무지구가 들어서 호텔과 리조트, 남도음식촌, 쇼핑몰 등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에는 테마파크와 자동차 박물관, 스포츠센터 등 엔터테인먼트 관광시설이, 영암호 주변에는 마리나와 해양레저, 초경량 수상항공기장 등이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마리나 옆으로는 4천가구 규모의 휴양지 특성을 살린 고급 주거지가 조성되고 친환경.콘텐츠 산업지구에는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센터와 관련 업체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 내용의 미비점을 보완한 후 삼포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투자유치용 보고서로 활용하고, 이달 중으로 완성차, 타이어, 자동차 부품업체, 금융권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