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수지 200억 달러로 감소
[뉴스핌=정희윤 기자] 2011년 우리 경제는 신흥국들의 견조한 경기상승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 지속과 국내 민간부문 자생력 증대 등에 힘입어 올해 6% 성장이 전망된 데 이어 4.4%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민간소비 3.4%, 설비투자 6.6% 늘고 총수출은 9.0% 늘어나는 점은 반색할 만 하지만 건설투자는 0.7%증가하는 부진을 예상했으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0억 달러로 점쳤다.
또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등 상승요인이 있으나 풍부한 매입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시장금리는 연평균 3.8%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6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연구원은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마련한 '2010년 금융동향과 2011년 전망'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 장민 연구위원은 이들 전망과 더불어 소비자물가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커지면서 연간 3.2% 오를 것으로 봤다.
"경상수지는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입증가, 국제 원자재값 상승,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 등으로 흑자규모가 200억 달러 안팎으로 축소될 것"으로 살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 297억 달러보다 약 32.66%나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및 글로벌 달러 약세 틈바구니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상반기 평균 1080원에서 하반기엔 더 낮아진 104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 연구위원은 이같은 원화 강세 기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불확실 등으로 원화 가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료: 금융연구원 |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