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연산 30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발판으로 하여 제철사업 다각화를 통해 연산 1000만톤 이상의 글로벌 제철회사로 도약하자."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은 27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대치동 본사 동부금융센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가진 창립기념식에서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공장을 시작으로 생산 제품과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연산 1000만톤 이상의 '경쟁력 세계 제일의 글로벌 제철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한 해 동안 우리 동부제철의 성장,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전임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냉연강판전문회사에서 국내 3대 일관제철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올해 250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하고, 2011년 280만톤, 2012년 300만톤 등 순차적으로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열연강판 전체 생산량 중 60% 가량을 자가 소재용으로 사용하고 40% 가량을 내수와 수출 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가/외판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어서 동부제철의 시장 대응력이 보다 유연하고 신속해지고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이 고로 제철에 비해 생산 스피드가 빨라 유연한 수주와 생산이 가능하고, 주문과 납기 대응 면에서도 2배 이상 효율적이기 때문이다"며 "외부에서 사서 쓰던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생산, 조달하니 그만큼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