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장 시안, <사진: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
[뉴스핌=김연순 기자]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정상회의장인 서울 코엑스(COEX)는 현재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의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26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코엑스 전시홀 2만 2100㎡(6700여평)에 레드(Red)·블루(Blue) 및 옐로우존(Yellow Zone)을 1~3층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존의 경우 정상회의장, 정상라운지 정상 업무오찬장, 재무장·차관 오찬장, 셰르파 오찬장 등으로 사용되며, 블루존은 참가국 대표단 사무실 등으로 옐로우존은 국제방송센타, 프레스센타 등으로 쓰인다.
G20준비위의 서형원 행사기획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레드존 70%, 블루존 40%, 옐로우존(국제방송센타 95%, 프레스센타는 26일 시공) 등 공정율이 진행됐다"며 "다음달 초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국장은 리셉션·업무만찬장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1박2일의 짧은 공식일정 가운데,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각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대 70여대의 특별기를 통해 서울과 인천,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서 국장은 "서울 정상회의를 위해 운항할 특별항공기의 규모는 정부대표단이 이용할 40~50기, CEO용 10~20기 등 최대 70대가량이 될 것"이라며 "특별기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공항, 민항기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국 대표단은 서울 시내 10여개 호텔에 분산 투숙한다.
또 정부가 각국 대표단에 무료로 제공하는 차량은 각국 정상이 탈 승용차 1대, 배우자용 승용차 1대, 수행원용 밴 차량 2대 등 총 4대가 기본이다.
G20준비위는 서울 정상회의에 지원할 차량 250여 대를 현대자동차(172대)와 BMW(34대), 아우디(34대), 크라이슬러(9대)로부터 협찬을 받아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정상회의를 위해서는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42명가 투입된다. 총 14개 언어당 3명씩 동시통역을 맡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