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50억원의 매출, 82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
[뉴스핌=유효정 기자]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NH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 기준)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삼성테크윈이 IFRS 연결기준 8950억원의 매출과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CTV 합병 이후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산업 수익성도 상승 중이라는 분석이다. 카메라모듈 사업도 삼성전자, 림(RIM) 등에 카메라 모듈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타 IT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삼성테크윈이 하반기 안정적 실적으로 차별화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 증가 둔화에 따라 대형 IT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고점으로 실적 흐름이 악화되고 있지만, 삼성테크윈은 타 IT업체들과 달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삼성탈레스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이다.
CCTV 사업에서 삼성테크윈의 하드웨어 기술과 삼성탈레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해 통합 솔루션 기반의 지능형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 또 삼성탈레스의 무선 및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항공기 및 로봇 개발까지도 가능해 졌다는 점 등이 기대 요인이다.
이어 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VSS 사업에 이어 삼성탈레스 지분 확대로 향후 추가적인 삼성그룹 내 사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CCTV사업의 경우 국내 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턴키 방식의 대규모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고해상도 HD급 제품, 네트워크 제품의 비중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