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118조원대 천문학적 부채를 떠앉고 있는 LH의 방만경영 실태가 결국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강기정(광주 북구)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모한 10개 PF(Proiect financing)사업 중 6개 PF회사에서 고액의 골프회원권 9매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취득가로 환산할 경우 총 39억 5800만원에 이를 것 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총 12개 PF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토지 4조 6993억원, 자본금 출자 1438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총 1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LH가 공모사로 확인됐고, 나머지 2개 사업은 지자체가 공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LH 공모 PF사업이 민간기업들에게 황금기를 낳는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 LH가 공모한 10개의 PF사업 중 1개사(광주수완 레이크파크)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사업은 사업기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9개 PF사업 중 '남양주별내 메가볼시티','성남판교 알파돔시티','광명역세권 엠시에타개발','파주운정 유니온아크개발' 등 4개 사업은 PF회사만 설립했을 뿐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대전엑스포 스마트시티','화성동탄 메타폴리스','아산배방 펜타포트개발' 등 3개 사업은 일부만 진행될 뿐 지지부진한 상태며 '용인동백 쥬네브','용인동백 모닝브릿지' 등 2개 사업의 경우 공사는 완료 됐지만 극심한 미분양으로 각각 821억원, 309억원대 토지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LH, 극심한 적자경영 속 고액 골프회원권 남발?
강기정 의원은 LH가 공모한 10개의 PF사업이 실패를 거듭하며 토지비용조차 회수치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39억대 고액의 골프회원권 9매를 보유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361회에 이용한 것에 대해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실제 강 의원이 LH로부터 입수한 골프회원권 보유 회사는 광주수완지구 ▲(주)레이크파크 자산관리 1매(골드레이크CC 5억 상당)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주) 2매(은화삼CC 7.34억, 아트밸리 CC 2.04억)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주식회사 1매(리베라CC 7억) ▲아산배방 (주)펜타포트 2매(실크리버 CC 3.6억, 리베라CC 5.84억) ▲파주운정 (주)유니온아크 2매(리베라CC 4.32억, 티클라우드CC 3.14억)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이들 회사는 광주수완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은 아예 공사 착공 조차 못해 협약이행이 불가능한 회사들로 6개 사업지구에서 토지비 2조8000억원, 출자금 1078억원이 묶여있는 악성 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계속되는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6개 가운데 5개사 대표이사들의 전직이 모두 LH 출신이라는데 관심이 쏠렸다.
강 의원은 "사상초유의 적자경영으로 118조라는 천문학적 부채를 떠앉고 있는 LH가 방만경영으로 전국사업장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책임에 대한 문책은 커녕 오히려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는 경영을 일삼았다"면서"특히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공모 회사들 중 대다수가 LH출신 인사들이었다"고 성토했다.
현재 광주수완지구의 자산관리사인 (주)레이크파크 자산관리의 대표이사는 舊 한국토지공사 처장 출신이며,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주) 대표는 토공 부사장 출신 등 전직 LH 간부 출신들로 이뤄졌다.
◆ "공기업의 빗나간 도덕적 해이, 책임 따라야 할 것"
LH는 현재 118조원대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고 하루 이자만 무려 99억에 이르고 있다. 최근 LH 이지송 사장은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구책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118조원이라는 막대한 부채에도 불구하고 LH가 추진하는 PF사가 거액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해 버젓이 이용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고 투명한 경영에서 벗어난 도덕적 해이를 보이는 것에 강기정 의원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강 의원은 "LH를 비롯해 국토해양부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혈세를 낭비하며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하고 사용했는지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히고 당사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강기정(광주 북구)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모한 10개 PF(Proiect financing)사업 중 6개 PF회사에서 고액의 골프회원권 9매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취득가로 환산할 경우 총 39억 5800만원에 이를 것 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총 12개 PF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토지 4조 6993억원, 자본금 출자 1438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총 1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LH가 공모사로 확인됐고, 나머지 2개 사업은 지자체가 공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LH 공모 PF사업이 민간기업들에게 황금기를 낳는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 LH가 공모한 10개의 PF사업 중 1개사(광주수완 레이크파크)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사업은 사업기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대전엑스포 스마트시티','화성동탄 메타폴리스','아산배방 펜타포트개발' 등 3개 사업은 일부만 진행될 뿐 지지부진한 상태며 '용인동백 쥬네브','용인동백 모닝브릿지' 등 2개 사업의 경우 공사는 완료 됐지만 극심한 미분양으로 각각 821억원, 309억원대 토지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LH, 극심한 적자경영 속 고액 골프회원권 남발?
강기정 의원은 LH가 공모한 10개의 PF사업이 실패를 거듭하며 토지비용조차 회수치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39억대 고액의 골프회원권 9매를 보유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361회에 이용한 것에 대해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실제 강 의원이 LH로부터 입수한 골프회원권 보유 회사는 광주수완지구 ▲(주)레이크파크 자산관리 1매(골드레이크CC 5억 상당) ▲성남판교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주) 2매(은화삼CC 7.34억, 아트밸리 CC 2.04억) ▲화성동탄 '메타폴리스 주식회사 1매(리베라CC 7억) ▲아산배방 (주)펜타포트 2매(실크리버 CC 3.6억, 리베라CC 5.84억) ▲파주운정 (주)유니온아크 2매(리베라CC 4.32억, 티클라우드CC 3.14억)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이들 회사는 광주수완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은 아예 공사 착공 조차 못해 협약이행이 불가능한 회사들로 6개 사업지구에서 토지비 2조8000억원, 출자금 1078억원이 묶여있는 악성 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계속되는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6개 가운데 5개사 대표이사들의 전직이 모두 LH 출신이라는데 관심이 쏠렸다.
강 의원은 "사상초유의 적자경영으로 118조라는 천문학적 부채를 떠앉고 있는 LH가 방만경영으로 전국사업장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책임에 대한 문책은 커녕 오히려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는 경영을 일삼았다"면서"특히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공모 회사들 중 대다수가 LH출신 인사들이었다"고 성토했다.
현재 광주수완지구의 자산관리사인 (주)레이크파크 자산관리의 대표이사는 舊 한국토지공사 처장 출신이며,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주) 대표는 토공 부사장 출신 등 전직 LH 간부 출신들로 이뤄졌다.
◆ "공기업의 빗나간 도덕적 해이, 책임 따라야 할 것"
LH는 현재 118조원대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고 하루 이자만 무려 99억에 이르고 있다. 최근 LH 이지송 사장은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구책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118조원이라는 막대한 부채에도 불구하고 LH가 추진하는 PF사가 거액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해 버젓이 이용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고 투명한 경영에서 벗어난 도덕적 해이를 보이는 것에 강기정 의원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강 의원은 "LH를 비롯해 국토해양부는 누가 무슨 목적으로 혈세를 낭비하며 고액의 골프회원권을 구입하고 사용했는지 국민들 앞에 낱낱이 밝히고 당사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