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D램 반도체 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1달러 대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하이닉스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가격 하락으로 하이닉스 주가에 선반영돼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시점을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9시 28분 현재 지난주말에 비해 500원, 2.12% 내린 2만 310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들이 33만여주를 쏟아내며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기가비트(Gb) DDR3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달들어 1.81로 하락했다. 지난 5월에 2.72달러까지 올랐다가 6월부터 2.69달러로 떨어지기 시작해 9월에는 2.03달러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KB투자증권은 D램 가격 하락과 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매수 시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가격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로 올해 고점대비 19% 하락했다"며 "후발업체 등의 경쟁력 악화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존업체로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으므로 매수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경 반도체 선도업체들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는 각각 120만원, 3만 3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