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한용 기자]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의 공식수입사 제이오토(대표 이민혁)는‘로터스 에보라(EVORA)’를 공개하고 시판에 나섰다.
이차는 기존 로터스와 달리 2+2 시트 형태를 갖추고 있어 앞좌석 승객에게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꼭 필요한 경우 뒷좌석에도 승객이 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로터스 차량은 운동성능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나머지 실내 거주 공간이나 편의성은 떨어져 일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에보라는 운동성능 외에도 우아한 내부와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갖췄다.
하지만 운동성능에서도 타협은 없었다는 것이 로터스 측의 설명이다. 이 차는 4명이 탈 수 있는 차량중에는 보기 드물게 미드쉽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또, 280마력의 3.5리터 V6엔진이 장착됐으며, 차량 무게는 1350kg에 불과해 로터스 특유의 우수한 성능과 핸들링도 오히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제이오토 관계자는 “에보라는 편의성이 많이 개선됐다"면서 "문의 높이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다른 로터스 차량과 마찬가지로 강성을 우수하게 유지하면서도 승하차를 쉽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로터스 본사의 언론담당 글랜모이어는 "기존의 로터스는 차체가 알루미늄 일체구조로 만들어져 사고시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차체는 일부분을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수리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보라는 피어스 브로스넌, 조지 클루니, 나오미 켐벨, 비욘세, 자미로 콰이, 런던시장 등 유럽과 미국의 스타들과 저명인사들의 이름이 구매하기로 하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로터스는 이 차량의 세계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파리모터쇼에 로터스 엘란, 에스프리, 엘리스 등의 신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이 차들은 로터스의 전통적인 경량화를 어느 정도 유지한채로 더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에보라 2+0이 1억1100만원, 기본형 에보라 2+2 모델이 1억1800만원, 에보라 2+0 코리안패키지가 1억2890만원, 에보라 2+2 코리안 패키지는 1억3490만원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