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독립경영 10주년 기념 'CEO레터' 통해 밝혀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독립경영 1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40조 원 ∙ 영업이익 10조 원의 목표를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회사 창립기념일인 11일 전사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사장은 먼저 “모든 임직원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 독립경영 10년 만에 조선해양부문 매출 세계 1위 ∙ 100억 불 수출의 탑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이번 10주년 기념일은 샴페인을 터뜨리는 날이 아닌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는 날” 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 중공업 그룹으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 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사장은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 위상 확립, 사업 ∙ 생산 ∙ 인력의 글로벌 최적화 구축, 주인의식이 충만한 생기 있고 능동적인 조직으로의 혁신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혁신하여 조선 ∙ 해양 분야 뿐 아니라 풍력발전, 육상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이뤄낸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1차적인 목표다.
동시에 현지 인재 채용 등 세계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최적화를 구축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40조 원 ∙ 영업이익 10조 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최종 목표다.
한편 최근 회사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남 사장은 “이번 일은 수많은 협력업체 중 하나에서 벌어진 일일 뿐이며, 검찰 수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음이 밝혀졌다” 며 “오히려 근거 없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함으로써 당사의 경영 투명성을 증명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