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세계 주요 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들은 환율 전쟁이 없다는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장-클로드 유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강조했다.
융커 의장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율 전쟁이 나타날 경우 사실상 승자가 없기 때문에 "주요 통화국들은 환율 전쟁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율전쟁에서 승자를 볼 수 없다"며 "(환율 전쟁은) 패자만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율문제와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융커 총재는 이어 환율 논의의 장이었던 G7의 역할이 줄고 G20로 옮겨가는 양상이지만 G7이나 G20가 환율 논의에 이상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융커 의장은 이어 "G20의 경우 너무 많은 국가와 많은 관심사가 있어 환율과 관련한 공통된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다"며 중국이 없는 환율 논의도 의미가 없다며 G7과 중국이 포함된 논의가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로운 글로벌 환율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3/07/31/230731232342929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