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1900대 진입 이후에도 증시의 트리거(방아쇠)는 환율"이라며 "원화 강세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내수 섹터의 초과 수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6일 "지난달 10일 1800대 진입 이후 3주 만에 1900p선에 진입했다"며 "이 기간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섹터는 대체로 원화강세 수혜 섹터였다"고 설명했다.
즉 주가 상승을 주도한 기계, 운수창고, 은행, 운수장비(자동차, 조선), 증권, 전기가스, 건설, 철강, 통신 등 섹터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하면 원화 강세가 긍정적인 업종이라는 얘기다.
김 티장은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출 관련주들의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여지가 크다"며 "내수주 강세, 수출주 부진의 흐름 속에 KOSPI는 완만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승 예상치를 1950으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