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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주거서비스] 롯데건설, 재생에너지로 그린홈 심는다

기사입력 : 2010년09월30일 17:19

최종수정 : 2010년09월30일 17:19

차세대 주택시장 성장동력 그린홈 선도
롯데건설, 건설업종 칼라 그레이에서 그린으로 바꾼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2000년대 초반을 장식한 주택시대가 온라인망 구축을 매개로 하는 '사이버'아파트였다면 2010년을 새롭게 열어갈 주택시대는 그린홈이다. 그린홈이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절약 가전 기술, 친환경 요소 등을 이용해 주택의 에너지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래형 주택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국가적 테제로 까지 자리잡힌 녹색시장이 이제 아파트에까지 파급되고 있는 것이다.

'캐슬'이란 브랜드로 무엇보다 자사 아파트의 고급성을 강조해왔던 롯데건설은 이 같은 전 사회적인 기조에 발맞춰 '녹색'을 비단 아파트 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 도입한다. 그동안의 건설업종 색깔이 '그레이'였다면 이제부터의 건설업종 색깔은 그린으로 바꾸겠다는 게 롯데의 야심이다.

실제 롯데건설은 용인 동백지구에 공급한 '신동백 롯데캐슬'에서는 아파트명으로 '에코하우스'를 론칭, 본격적인 그린하우스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는 선언을 했다.

롯데건설은 주거시설과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그린홈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환경 플랜트 등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그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친환경∙재생 에너지 개발로 ‘그린홈’ 구축 앞장

우선 롯데건설은 아파트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그린홈 개발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런 그린홈 구축의 일환으로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옥상텃밭은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물로 열전도율을 낮춰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건물의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낙차가 작아도 설치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마이크로수력발전 원리를 이용한 공동주택용 ‘미소수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미소수력발전시스템은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1000세대 규모의 단지를 기준으로 200mm 상수도 공급관에 설치할 경우 연간 약 200만원의 관리비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600그루를 심는 효과(연간 9000kg CO₂절감)와 같다는 게 롯데건설측의 설명이다.

또한 난방비를 세대 당 연간 약 30% 정도 줄일 수 있는 이중개폐창호를 개발했다. 이중개폐창호는 기존 시스템창호와 달리 안쪽과 바깥쪽 창호를 분리하여 개폐할 수 있는 것으로, 현행 법적 기준보다 단열 성능이 200% 이상 높다.

이와함께 가구당 전기요금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를 최초 개발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반영구적인 LED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빗물을 모아 각종 생활용수로 활용하고, 태양광 집광판도 설치해 전력시설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옥상공간의 합리적 활용과 이에 따른 입주자 편의를 위해 텃밭 사용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 녹색산업,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

롯데건설은 에너지, 환경플랜트 등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최근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전처리기술과 펄스 동전기를 이용해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에서 개발한 생활폐기물 전처리기술(MBT)은 생활폐기물을 선별 공정을 거쳐, 수분 및 염소 농도를 줄이고 발열량을 증가시켜 고형 연료(RDF : refuse derived fuel)로 재활용 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된 고형연료는 열에너지발전소의 에너지원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펄스 동전기(Pulse Power Electrokinetic)를 이용해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신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펄스 동전기 기술(Pulse Power Electrokinetic)은 직류전원 대신 순간적인 펄스 전원(Pulse Power)으로 다양한 물리·전기화학 효과를 일으켜 중금속 오염토양을 정화하는 기술로, 그 동안 오염정화 처리가 어려웠던 점토질의 토성에 적용성이 우수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롯데건설은 ‘롯데 그린홈 추진 차원’에서 건축물의 전 생애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LCCO₂, Life Cycle CO₂) 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내에 친환경 기술 연구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업계 최초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이용한 에너지 성능지표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기술 및 미래에너지 적용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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